태안사람들 코너에 처음으로 소개할 사람은 ...

국내산 자연산 냉풍건조만을 고집하는 태안총각입니다.

태안 마검포에서 국내산 자연산 우럭, 아나고, 쭈꾸미를 주력 생산품으로 냉풍건조방식으로 위생적인 시설에서 깔끔하게 반건조 건어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상호 : 태안바다수산 건어물

이곳에 직접 방문해서 사업 이념과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볼수 있었는데요~

수산물이나 건어물에 대해서 잘 몰랐던 제가 너무 놀라운 사실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자연산우럭과 양식우럭의 차이점은

양식우럭의 색상은 검은색

자연산우럭은 흰색이 섞인 거무틱틱한 색상

자연산우럭은 넓은 바다에서 운동량이 많고 햇빛에 노출되어 살이 탄탄하고 색상이 햇빛에 탈색되어 회색빛을 띤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 갇혀있는 상태로 먹이를 받아먹는 양식우럭은 운동량이 적고 보호색을 띌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색상도 어둡고 살에 탄력이 자연산우럭에 비해서 떨어질수밖에 없겠네요.

거기에 더해서 양식할때는 각종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서 항생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는것~

우선, 이곳에서는 자연산 우럭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염장을 한 다음 냉풍건조기에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채 건조를 합니다. 냉풍건조기라는 걸 저는 처음봤는데요~ 일정한 냉풍으로 건조와 제습을 동시에 해 주기 때문에 자연에서 건조하는것보다 일괄적이고 위생적으로 건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어물은 그물위에서 펼쳐놓고 햇빛 아래서 자연건조 하는 방식을 생각했는데요~

자연건조 방식은 날씨나  온도에 민감해서 하루만에 건조되지 않고 여러날 동안 널었다 걷었다를 반복하면서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기 쉽다고 합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 많은날, 뜨거운 날씨, 파리 등 해충 등에 특히 민감하죠~

그래서 균일하게 위생적으로 싱싱한 상태 그대로 건조하기 위해서 냉풍건조가 답이라고 합니다.

냉풍건조로 깔끔하게 건조된 우럭에서는 생선특유의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서, 저같이 비린 생선을 싫어하시거나 손질을 못해서 생선을 드시기가 꺼려졌던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정보입니다.

중요한 정보 한가지 더!

생선을 손질하는 방법에 따라서 생선의 비린내를 최대한 제거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생선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서 내장을 제거하고, 생선뼈에 붙어있는 핏물을 모두 제거해 주는것이 비린내 제거의 특별 노하우라고 합니다.

이렇게 손질하려면 손이 많이 가고 힘은 들지만 확실히 이곳 반건조우럭을 맛보면 비린내가 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염장을 할때는 국내산 간수 뺀 천일염을 고집하는데요~

천일염으로 염장을 해야만 건어물이 쓰지않고 생선 고유의 맛을 살릴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깨끗하게 손질하고 냉풍건조를 해서 진공포장을 한 반건조우럭은 자연건조우럭에 비해서 생선살이 흰색이고 비린내가 거의 없어서 요리하기전 포장만 제거후 헹구지 않아도됩니다.

저같이 생선손질 해본적 없는 주부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제품입니다.

이런 반건조우럭, 반건조아나고를 생산하는 사업을 할수 있는것도 태안이 바닷가이기 때문에 더 매리트가 있는 사업인데요~ 아직까지 홍보가 안되어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지인들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소규모 업체랍니다.

이렇게 깨끗한 시설에서 잘 만드는 식품은 널리널리 퍼져야 하는데, 생선 손질하느라 바빠서 홍보를 못하고 계시더라구요~ 그나마 한번 드셨던 분들의 재구매율이 8-90% 이상이라 유지가 된다고 하시네요~

저도 이번에 이곳을 방문해서 설명을 듣게되면서 단골이 되었지요~

손질할거 없이 그냥 진공팩을 뜯어서 굽기만 하면 되니까 넘 편해서 좋구요

비린내가 없어서 집에서 먹어도 좋더라구요

특히 아나고는 집에서 먹기가 어려운 생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바싹 구워서 먹으니 고소한게 너무 맛있더라구요.

자연산건어물을 이렇게 깨끗하게 꾸준히 생산해 낸다면 언젠가는 꼭 성공하실거라는 믿음이 가더라구요

태안바다수산에서는

반건조우럭 반건조아나고 반건조쭈꾸미를 취급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즐거운 식탁이 될것 같아요